아침 일찍 시작한 뉴욕 여행 2일 차.
전날 엄마가 Toasties라는 베이글 가게를 찾았는데
지점이 몇 군데 더 있는 듯한 가게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갔는데
우리가 간 곳은 오픈을 안 함.. ㅋ
일단 배고프니까
베이글 집으로 걸어가던 길에 보인
크리스피 크림으로 들어가서
그냥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도넛을 하나씩 먹었다.
호텔 주변에 있어서 걸어갈 때마다
도넛도넛 했는데 진짜 먹을 줄은;
아니 근데 뉴욕 물가를 정말 체험한 게
도넛도 다른 지역보다 비쌈 ㅎㅎㅎ
Angelina's Italian Bakery
그리고 센트럴파크 구경이나 하려고
걸어가는 와중에
세 모녀의 시선을 강탈한 이탈리안 빵집.
햄 치즈 포카치아 (ham&cheese foccacia)와
시금치 계란 포카치아 (spinach egg foccacia)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뭔가 유럽 사람들도 많고 그래서 찐 맛집 스멜이..
엄마 맘에도 쏙 들어서 담날도 가기로 함.
다 먹고 센트럴파크로 출발~
Central Park
센트럴 파크는 워낙 커서 일부분만 조금 걸었다.
날씨가 흐려서 건물들이
구름/안개에 가려진 날이었다.
체력 분배를 위해 적당히 걷고 모마로 향했다.
MoMA (The Museum of Modern Art)
모마는 딱 오픈하기 전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그 뒤에 오면 딱히 줄 서지는 않아도 되는 듯?
작년 여름에도 왔었는데
두 번 다 오후 시간에는 줄이 없었다.
(평일이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현대 미술의 세계는
이해하기.. 어렵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뭐 깔끔하긴 함
간단하게 볼 계획이라면
5층하고 2층을 메인으로 보는 걸 추천한다.
미술관이 상당한 사이즈라
둘러보고 나서 기진맥진한 상태로
미술관 아래층에 있는 카페로 갔다.
카페에서 파는 마끼아또는
우리가 아는 보통의 마끼아또 아닌
찐 이탈리아식(?)이었다.
에스프레소 샷에 우유 거품이 올라가 있는
그런 마끼아똔데 사이즈는 소주잔 ㅋㅋㅋ
앞의 아주머니가 그걸 받으시고 당황하시더니
이게 $4라니 당황스럽다고
직원에게 이야기하시는 것을 보고
실시간으로 동생한테 확인했다.
그래도 엄마가 마셔보고 싶다고 해서
하나 시켜서 동생이랑 셋이 나눠 마심.
이미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마끼아또 사이즈를 보고 엄마가 당황했다 ㅋㅋㅋㅋㅋ
나름 재밌는 경험이랄까-
여차저차 나름 미술관 3층 빼곤
다 둘러본 뒤에 2시 좀 넘어서 미술관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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